약 8개월간의 아이엘츠 공부 후기
당분간은 '아이엘츠'의 '아(I)'도 쳐다보고 싶지 않다.
나의 성적 변천사
📌 24년 9월 초,
당시 알츠브로의 스피킹 기출이 바뀌는 시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이엘츠 시험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 응시하였다. 리딩과 리스닝은 캠브릿지 교재를 풀면서 어느 정도 익숙해진 반면, 라이팅과 스피킹은 감을 전혀 잡지 못한 상태였다. 스피킹의 문제 또한 한번도 본적 없는 질문이여서... 결과는 예상대로 아쉬운 점수가 나왔다.

📌 24년 10월 초,
첫 시험을 치른 지 약 한 달 후 다시 응시하였다. 리딩과 라이팅에서 급격한 점수 상승이 있었지만, 리스닝을 소홀히 한 탓인지 점수가 하락하였다. 그래도 스피킹에서는 조금 감을 잡기 시작한 듯 했다.

📌 24년 10월 말,
두 번의 시험을 치른 후, 스피킹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기간이었다. 운 좋게도 연습했던 주제가 시험에 나와 목표 점수에 달성하였지만... 다른 영역의 점수가 한꺼번에 떨어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대학원 지원을 위한 SOP를 작성하고 있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못하였었던 것이 원인인듯하다..) 특히 라이팅은 스스로 납득할 수 없어서 재채점을 고려했으나, 점수가 올라가도 오버롤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아 결국 포기하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조금 후회가 남는다.

📌 그리고 마지막 25년 2월,
사실 스피킹에서 7.0이라는 점수를 받은 이후, 여러가지 내외부 요인으로 인해 아이엘츠 공부를 거의 손 놓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예전에 구매해 둔 모 어학원의 시험 응시권이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응시권을 그냥 날릴 수는 없어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기로 결정.
스피킹에서는 알츠브로 기출에 없는 문제가 나왔음에도 6.5라는 점수를 받아 '그래도 발전했구나' 싶었다. 사실 그냥 평소 실력 체크하는 기분으로,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본 시험이었는데, 예상보다 좋은 오버롤 점수를 받아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나의 아이엘츠 준비방법
📌 스피킹
아이엘츠를 처음 준비하기 전, 단순히 시험 점수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말하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 '스코어팩토리'에서 필리핀 선생님과 1:1 화상영어를 했던 적이 있다.(2022년) 당시 두 달 정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효과가 확실했던 경험 덕분에 이번에도 스피킹 공부는 필리핀 선생님과 함께하기로 결정하였다.
24년 5월부터 12월말까지 약 7개월 동안, 주 5회 50분씩 '스코어팩토리'의 JOY 선생님과 수업을 진행하였다. 올해부터는 '스카이벨'의 Nesia 선생님과 함께 공부 중이다.
JOY 선생님과 함께한 7개월은 스피킹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스피킹 주제를 미리 준비한 후, 마치 모의 시험을 치르듯 한 질문에 대해 최소 3~4회 반복 연습을 하였다. 또한 실전처럼 Part 1부터 3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연습도 꾸준히 하였다. 이러한 반복 훈련 덕분에, 단 한 번이긴 하지만 스피킹에서 7.0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수업 중인 Nesia 선생님과는 한 주제를 여러 번 반복하기보다는, 실전 시험처럼 Part 1~3을 빠르게 진행하는 방식으로 연습하고 있다. 또한 나의 약점인 발음, 문법, 시제, 단복수 매칭 오류를 바로잡아 주시고, 표현을 더 아카데믹하게 다듬어주신다. 덕분에 마지막 시허머에서 처음 보는 문제가 나왔음에도 당황하지 않고 답할 수 있는 임기응변 능력이 생긴 것이 아닌가 싶다.
📌 라이팅
초반에는 라이팅의 감을 전혀 잡지 못했다. 해커스 라이팅 교재를 정독했지만, 막상 주어진 주제로 에세이를 쓰려니 전혀 손과 머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24년 8월부터 9월 말까지 8주간, 주 2회 50분씩 '스코어팩토리'의 JOY 선생님과 수업을 진행하였다. JOY 선생님께서는 실제 Writer의 경력을 가지고 계셔서, 에세이 구성 및 Paraphrasing 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셨다. 이 수업 덕분에, 라이팅 점수가 5.5에서 6.5로 바로 상승할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8주간의 수업이 끝난 후에는 writing9.com에 업데이트되는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스스로 에세이를 작성하였다. 그리고 이를 ChatCPT와 '스코어팩토리'의 AI 첨삭 툴을 활용해 예상 점수를 받고 첨삭을 진행하였다. 추가로, 첨삭된 에세이를 직접 수기로 노트에 적어보며 연습한 것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 리스닝 & 리딩
이 중요한 두 영역은 캠브릿지 교재를 활용하여 공부를 하였다. 하지만 시험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알츠브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문제를 풀었다. 이를 통해 컴퓨터 화면을 통해 푸는 것이 처음보다는 익숙해질 수 있었다. 문제를 다 푼 후에는 캠브릿지 교재를 활용해 한 번 더 복숩하여 실력을 다졌다.
캠브릿지 15~18권, 총 16세트를 푼 후부터는 리스닝과 리딩 파트는 거의 버려지다시피 했다.
그렇다보니... 솔직히 말하자면, 꾸준히 공부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아이엘츠를 공부하면서 느끼게 된 점은, 단순히 문제풀이보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중간중간 슬럼프도 있었고..(여전히 슬럼프이지만..) 아쉬움도 남지만, 그래도 이 점수들을 달성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당분간은... 아이엘츠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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