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E Academic과 IELTS Academic은 모두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대학원 진학 또는 간호사 면허 등을 취득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PTE Academic은 완전한 컴퓨터 기반 시험으로, AI 기반 자동 채점 시스템을 사용하며, 시험 결과는 일반적으로 2-5일 이내 나온다고 한다.(하지만 본인의 경험으로 시험결과를 2주가 경과한 후, claim을 통해 받은 적이 있다.)
IELTS Academic은 Paper-based 및 Computer-based 두가지 형태의 시험이 있으며, Speaking 영역의 경우, 훈련된 Examiner과 면대면 인터뷰로 진행되며, 채점이 이루어진다. 시험 결과의 경우, Paper-based의 경우, 14일 이내, Computer-based의 경우, 시험일로부터 3-5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본인의 경험으로는 computer-based 시험결과를 시험일 1-2일 후에 받았다.)
사실, 판데믹 전에는 미국 간호사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아이엘츠 점수를 취득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호주 간호사 면허 전환의 Pathway가 생기면서 PTE Academic에 대한 시험 존재가 알려졌으며, 2022년 8월부터 CGFNS에서 미국 간호사의 비자스크린을 위한 공인영어시험으로 PTE Academic을 포함한 5가지(Cambridge English, MET, OET, TOEIC 등)를 추가적으로 인정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다보니 많은 간호 면허 준비자들이 PTE와 IELTS 시험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에 대해 궁금해하곤 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PTE는 AI가 원하는 답을 Template으로 구성하여 답변하면 되기 때문에, (또는 AI를 잘 속이면 되기 때문에) PTE 시험이 IELTS보다는 쉽다는 평을 내놓고는 한다.
과연 그럴까?
본인의 경우엔 PTE가 좀 더 쉽다는 것에는 70% 동의하는 바이다.
다만 PTE 시험이 본인에게 안 맞을 수도 있다는 점도 어느정도는 고려해야하는 것이다.
이는 본인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말이다.
2024년, 약 4개월동안 PTE Academic을 Apeuni 등의 어플을 사용하여 준비한 적이 있다. (집중해서 공부한 기간이 4개월이고, 실제 준비한 기간은 좀 더 길었다. )
이 기간 동안 3번의 PTE 시험을 치뤘다. 그리고 결론은... Speaking 영역에서 목표 점수인 65를 달성하지 못하였다.
아무래도 줄글을 보고 또박또박 읽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고, Pause 등, 이부분에서 많은 감점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PTE는 Pronunciation의 영향이 크다고 느꼈고, 또한 영어를 공부하기 보다는 암기력 만을 향상 시킨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시험 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PTE 공부를 중단한 것도 있다.)
그리고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IELTS 시험으로 전환을 하였다. 그리고 물론 초반에는 큰 좌절을 맞보았다..
체감되는 난이도는 훨씬 높았던 것이다. 하지만 약 5개월 만에 Speaking band 7.0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시험은 3번 째의 시험이었다.)
시험관과 마주보며 영어로 이야기 해야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경험 베이스로, 질문에 대해 어느정도 기본틀(Structure)을 구성해두고, 자주 사용되는 Idioms, Expressions을 체크해두고 말하도록 노력하였고,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약간의 Pause 또한 어느정도는 용납이 되는 것이 본인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
물론 IELTS 시험은 Writing과 Speaking 영역에서는 채점관마다 점수의 편차가 있을 수 있다. 더불어 납득되지 않은 시험 결과를 받게 되면 재채점(비용이 있음. 다만 시험점수의 변동이 있으면 환불이 됨)을 요청할 수 있다.
그럼 본인은 IELTS 시험을 추천할까?
PTE와 IELTS 중 어느 시험이 더 적합한지는 개인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다르다.
먼저 자신이 왜 공인영어시험 점수가 필요한지부터 파악하자. 만약 대학원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 PTE 점수를 받지 않는 대학도 있을 수 있다. 또는 미국의 특정 주에서는 영어능력 평가시험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선택지는 좁아지게 된다.
하지만 호주의 간호사 면허를 위한 공인영어성적이라면, 미국의 비자스크린 만을 위한 공인영어성적이라면, 또는 PTE와 IELTS를 둘다 받아주는 곳을 위한 공인영어성적이라면, PTE를 먼저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이 느낀 체감되는 공부량과 난이도는 PTE가 확실히 낮은 것 같다. 더불어 비용이 들더라도, 실제 시험 또는 모의 시험을 시험치는 환경과 유사하게 경험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시험 유형을 직접 경험해보면 대략적으로 어떤 시험이 본인에게 더 잘 맞는지에 대한 감이 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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