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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의 생활을 시작하면서 수화물에 한국 식재료를 가득 담아왔었다.
물론 현지 한인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긴 하지만 매우 한정적이고 가격이 비싸기때문에 한국에서 챙겨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 한식이 그리울 때, 유용했던 재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라면스프

: 말그대로 라면스프이다. 한정적으로 한국 라면을 구할 수 있기도 하지만 라면보다는 국물이 먹고 싶을때 유용하다.
특히 라면국물에 파와 계란만 풀어서 밥과 먹거나, 라죽(라면죽)을 만들어먹으면 간편하면서도 속이 풀리는 한끼를 먹을 수 있다.


- 짬뽕분말 소스

: 정말 챙겨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
소용량의 제품도 있지만 나는 업소용 대용량을 구매하여 가져왔다.
현지에서 양배추, 파, 양파, 꽃게, 새우, 오징어 등을 구해 짬뽕을 끓이면 한동안 중식 생각이 안날만큼 행복해진다.
주위 친구들도 정말 만족하면서 먹었었다.
+ 소용량으로는 나가사끼 짬뽕 소스도 있다고 한다.



- 짜장 분말 소스

: 사실 개인적으로는 춘장 짜장파이지만, 짜장분말로도 꽤 멋진 짜장 소스를 만들 수 있다.
현지 한인마트에도 짜장가루는 판매중인 것을 확인하였지만, 나는 한국에서 가져왔다.
소고기와 야채를 넣고 짜장을 만들어두면 면에도 밥에도 잘 어울리고 도시락으로도 포장하기 좋았다.


- 떡볶이 분말 소스

: 나보다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동료들이 떡볶이를 좋아했고 소스를 두번이나 구매했었다.
물론 한국인 동료들과도 수다파티를 할때 간단히 요리하기도 좋았다.


- 하이라이스 가루

: 카레분말도 좋지만, 개인적 취향으로는 하이라이스를 더 좋아해서 하이라이스 소스로 가져왔다.
한국 카레소스는 한인마트에서 구할 수 있고, 인도식 카레 소스도 현지에서 구할 수 있지만, 하이라이스 소스는 딱히 보지 못한 것 같다.
소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어 하이라이스 소스를 끓여두면 꽤 든든하다.


- 마라소스

: 훠궈 또는 마라탕을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제품.
마라소스는 보통 액체인데 이 제품은 고체라 가져올때도 편했고, 맛도 꽤 좋았다. 1-2개면 3-4명이서 훠궈처럼 먹기에도 좋았다.
+ 중국 식재료는 나름 해외에서 구하기 쉽다하지만 훠궈/마라탕을 좋아한다면 푸주 등도 챙겨오면 좋다.


- 콩국수 분말

: 사실 사서온 제품은 이제품이 아니지만 찾아보면 콩국수용 콩가루 제품을 꽤 많이 찾을 수 있다.
날씨가 더운 곳에서 살다보니 콩국수를 좋아하던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꽤 생각이 났었고, 얼음을 넣어 시원한 콩국을 만들어 소면을 말아먹으니 여름을 보내는 느낌이 들어 친구와 함께 만족스러웠었다.


- 쌀국수 육수 분말

: 내가 사는 동네에는 베트남 쌀국수 가게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국에서도 집에서 쌀국수해 먹을때 유용하게 쓰던 제품인데, 사우디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숙주를 구하기 어려워 그것은 좀 많이 아쉬운점.)


- 말린 느타리 버섯

: 버섯이 많이 나는 지역이면 괜찮겠지만, 내가 사는 곳에는 버섯의 종류가 한정적이고 그 가격도 비싸 말린 버섯을 가져왔다.
말린 버섯하면 표고를 생각하겠지만 이 느타리 버섯이 나에겐 정말 요물이었다.
훠궈에도 잘 어울리고, 짬뽕에도, 칼칼한 소고기 육개장에도.. 넣으면 국물을 흡수해 통통해지고 맛도 정말 좋아 따로 배송받기도 했었다.
수령해서 집에서 따로 진공포장해서 가져왔어야하지만 무게도 그리 크게 나가지 않아 가능하다면 꼭 가져오라고 추천하고 싶은 제품.
+ 물론 말린표고버섯도 말린목이버섯도 가져오면 꽤 유용하다!



- 참치액 & 쯔유

: 연ㄷ같은 자취생에게 필수품인 조미료가 있지만, 그 제품은 병이 유리라 고민을 하다가 추천받아 챙겨왔던 참치액과 쯔유이다.
아무래도 국 같은 것들은 깊은 맛을 내기 힘들다보니 참치액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짐의 여유가 된다면 챙겨오라고 하고 싶은 제품.
소고기뭇국 등을 끓일때 한두스푼만 둘러줘도 엄마가 끓인 맛이 나게 하는 제품이다.
쯔유의 경우엔, 가끔 우동을 끓일때 사용하면 유용. 하지만 나의 경우엔 사용도는 좀 떨어졌다.
+ 그 외에 육수 코인도 가볍고 챙겨오기 좋다.


- 후리카케

: 사실 이제품이었는지 다른 제품이었는지는 기억에 나지 않지만 이런류의 제품도 유용하다.
입맛은 없는데, 밥은 먹어야할 때 밥에 계란후라이 하나와 후리카케를 뿌리면 한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 조미김

: 잘려진 조미김은 한인 마트에서 팔기도 하지만 큰 조미김은 공간도 무게도 덜 차지해서 가져오기 꽤 괜찮다.
역시 흰밥엔 조미김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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