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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선생님의 경험들이 농축되어있는 미국간호사들이 숨쉬듯이 쓰는 영어 표현 모음집을 A5 사이즈로 제본하였다. ^0^

 

 

나는 18년도 간호학과를 졸업 후, 19년도에 엔클렉스를 패스하였다. 

엔클렉스는 해외간호사가 되어야되겠다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통과한 첫번째 관문이었다. 

하지만 딱히 미국간호사가 되어야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당시 미국간호사를 하기 위해서는 엔클렉스 뿐만 아니라 아이엘츠 점수도 필요했고, 

또한 에이전시 계약금이 될,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다. 

 

학부생때 미군병원에서 실습을 하면서 미국 병원 시스템이 한국과 다른 환자 안전 우선의 시스템인 것을 알고 동경도 하였으나, 미국병원을 취업하기 위한 필요조건 중, 소요해야하는 비용이 나에겐 너무 부담이라 접어두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사우디 간호사로 취업을 하였다. 

 

사우디 병원은 의료진과의 소통은 영어로 이루어지지만, 많은 환자들은 영어를 잘 하지 못했다. 

영어로 소통이 불가능한 경우도 대다수라, 나의 말도 안되는 베이비아랍어와 널스인턴을 통해서 소통을 했어야만 했다. 

(병원에 통역사가 있다고 듣고 취업하였으나, 실제로 부서엔 없었다.)

또한 영어를 주로 쓴다고는 하지만 대다수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Broken English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마음 한편으로는 내가 영어권 나라의 병원으로 취업을 하였을 때, 의료진보다는 과연 내가 환자들과 문제없이 소통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계속 자리잡고 있었다. 

 

사우디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귀국한 후, 간호사로의, 또는 임상이 아닌 다른 길을 계속 찾아나가면서 아이엘츠를 중심으로 영어공부를 지속해나가고 있었다. 

즐겨보는 인스타그램 계정 중, 소피아 선생님의 멘토링 프로그램 모집 예정 공고를 보게 되었고, 많은 고민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아이엘츠를 준비하는 이 시간만으로도 벅찬데, 과연 나는 이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 라는 고민과

과연 내가 임상으로의 길을 계속 갈 것인가 라는 고민과 

여러가지 등등 내 머리 속을 복잡하게 만들었지만.............

결론은 후회하더라도 일단 들어보고 후회하자였다. 

(하지만 후회할 일은 1도 없었다고 한다. 후회라면 나의 노력의 부족... ) 

 

언제나 에너제틱한 소피아선생님의 강의는 내용이 넘치고 넘쳤다. 

가끔은 예습 복습이 힘들정도.. (이것은 본인의 문제로 인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내가 한 선택 중 제일 잘 한 선택 중 하나였다. 

 

이 수업은 임상 영어만을 하는 과정이 아니었다. (물론 면접 준비도 포함이 되어있긴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웨스턴 문화에 대한 이해였다. 

환자와 보호자와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문제가 없고, 그들을 존중할 수 있는지, 또한 내 면허를 지킬 수 있는 방법(팁 & 노하우)였고, 이는 설사 내가 임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해도 어떤 이들과의 대화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더불어서 선생님께서의 끊임없는 칭찬과 피드백은 실시간으로 나의 자신감을 높여주었고, 좀 더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물론 내가 벌려놓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아직 그 노력이 매우 부족하다... ) 

 

9주 간의 기간을 돌이켜보면 도움받은 것이 너무 많아 셀 수 없을 지경이다. 

그럼에도 나에게 도움이 된 부분을 몇가지 꼽아보자면. 

 

1. 모의 인터뷰

  실제 미국에서의 널스매니저이신 분과의 모의 면접이다. 면접 준비에 관련한 수업을 듣고 일주일 정도의 준비기간을 가진 후, 실제 면접처럼 ZOOM으로 면접을 보게 되는데, 예전에 몇번 보았던 미국 에이전시의 면접과는 차원과 달랐다. 확실히 내가 지원할 병원과 관련한 내용을 잘 숙지하여야 하고, 그에 맞추어 자기 PR을 잘 하여야한다. 소피아선생님의 수업에서 선생님께서 면접 단골 질문들에 대해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개개인에 맞추어 잘 설명해주시기도 하였고, 또한 나도 예상 질문들에 대해 나름 준비를 하긴 했지만, 이것이 내 뇌와 입에 잘 붙지 않아서 실수를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칭찬을 아낌없이 주셨고, 또한 내가 보이는 약점들에 대해서 널스매니저님과 소피아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추후 진짜 면접을 볼 때에는 이런 점을 고쳐야하겠구나 라는 것을 충분히 알게 되었다. 

 

2. CV 준비

  사우디 병원을 취업할 때 준비한 CV는 3장 짜리였다.(나라별 특성이라 생각한다. 에이전시에서 교육받은대로 준비했었다.) 하지만 웨스턴 국가의 선생님들의 경험으로는 1장이 최고이고, 임상 경력 등이 많다면 2장이 맥시멈이라고 했다. 그에 따라 준비했던 1장짜리 CV가 있었지만, 사실 충분한 피드백을 받을 수 없어, 내가 담은 내용들이 적절한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이 부분은 소피아선생님께서 싸-악 긁어주셨다. 내가 만들었던 1장 짜리 CV보다 훨씬 깔끔하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첨부하여 1장을 만들어주셨는데,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3. 모의 인수인계

  이 부분 또한 실제 미국에서 근무하시는 간호사분과 인수인계를 하는 것인데, 2명의 환자를 인수인계를 하는 것인데, 인수인계를 할 부분과 하지 않아도 될 부분을 스스로 캐치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결국은 2명의 환자 중 1명의 환자는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채로 하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 인계연습이었던 것 같다. 또한 여전한 나의 발음 문제와.. 좀 더 빠른 환자 파악이 필요하다는 부분에서 계속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피드백에서도 소피아 선생님께서 칭찬과 고칠 점 들을 세세히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4. 환자 또는 보호자와의 대화

  아무래도 웨스턴 국가의 병원들을 제대로 경험해 본 적이 없어 걱정이 되고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다. I am sorry를 말하지 말라는 tip은 정말 많은 곳에서 들었지만 그 외에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는가 라는 고민들이 있었는데, 이 부분도 싸-악 긁어주셨다. 환자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나 자신도 보호할 수 있도록 말하는 방법이 아직까지는 내 머리 속에 완전히 저장이 되지는 않았지만,, 이건 내 스스로가 계속된 복습이 필요한 부분이고... 그래도 이 수업을 들으면서 추후 있을지 모르는 해외 임상에서의 두려움이 좀 극복이 되었다. 

 

이 외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정말 많았다. 

소수 정예로 선생님과 소통하면서 배울 수 있는 점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선생님으로부터 얻었던 에너지 또한 매우 커서,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런 양질의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지 않은 나를 스스로 칭찬하며... 

소피아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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