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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이후, 어느 순간 일을 하면서 성격이 변해가는걸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
나는 이것은 절대 좋은 징조가 아님을 알고 있었다.
내 몸은 나에게 계속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더이상 하면 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신호...
3주간의 휴가를 가지면서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내가 사우디에서 어떻게 변하였는지를 차근차근 되새겨보았다.
그저 입에 달고 살았던 퇴사할꺼야가 아닌 정말 퇴사를 해야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휴가를 다녀오고, 바로 널스매니저와 면담을 가졌다.
그녀는 내가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둔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어딘가에서 Job offer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 나는 지금 건강상의 문제로 그만두는거야.
퇴사자가 많아, 퇴사일을 조정하여 12월까지 하기로 하였다.
그냥 내 결심대로 11월까지만 한다고 했어야했는데... 라는 후회가 남지만
여하튼 12월까지이다.
그때까지 내 정신 잘 붙잡고 있어야한다.
그렇게 나는 퇴사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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