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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 중인 파릇파릇(?)한 RN이 써보는 간호학과 편입 이야기...

 

솔직히 지금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도! 망! 쳐!

 

사실 나도 입학 전에 들었던 이야기인지라...

 

그래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겠지...

 

그래서 써보자. 편입이야기

 

 

1. 편입전형

 

간호학과 편입 전형은

학사편입, 일반편입, 의료인양성전형(RN-BSN)으로 나눠질 수 있는데,

응시자의 학력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1) 비간호학과 출신자로 4년제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 학사편입 or 일반편입

 

두 전형의 선택의 기준은 아무래도 합격가능성일 것이다.

학사편입은 매년 모집인원이 (거의) 변동이 없지만,

일반편입의 경우엔, 부족인원을 모집하는 것이라 인원의 변동이 있다.

그러다보니 응시한 해의 모집인원과 경쟁률에 따라 선택을 하게 된다.

일단 합격이 중요하니까..

그런데 생각해둘 점은 입학 후, 졸업학점의 차이가 크다.

나의 경우엔 학사편입이라 졸업까지 이수해야하는 학점이 96학점이었는데,

같은 해, 일반편입을 하였던 동기는 이수학점이 106학점이었다.

이것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는데,

편입학 전에는 잘 모르는 부분이라 고려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여하튼 전형의 선택은 본인의 선택이다.

 

 

2) 비간호학과 출신자로 4년제 대학의 2학년까지는 수료를 하였다.

 

또는 비간호학과 출신자로 3년제 대학을 졸업하여 전문학사를 가지고 있다.

 

→ 일반편입

 

선택을 할 수 없다.

다만, 일부 대학에서는 일반편입전형에서 간호학과 출신자만 응시하도록

제한되어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형을 잘 살펴 보아야 한다.  

또한 수료한 학점에 따라 응시여부가 달라지니

응시하고자 하는 학교의 전형을 미리 살펴보아야 한다.

 

 

3) 간호학과 출신자로 4년제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 왜 오세요??

 

사실 이 경우는 본 적이 없긴 하다.

 

 

4) 간호학과 출신자로 4년제 대학의 2학년까지는 수료를 하였다.

 

→ 일반편입

 

역시나 선택을 할 수는 없다.

다만 간호학과 출신자로 제한을 둔 학교에도 무리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전적대에서 이수한 전공학점을 절차에 따라 인정받을 수 있는데,

이것은 나중에 다시 기술하도록 하겠다.

 

 

5) 간호학과 출신자로 3년제 대학을 졸업하여 전문학사를 가지고 있다.

 

즉, RN License를 가지고 있다.

 

→ 의료인양성편입(RN-BSN)

 

간호사로 일하시던 많은 분들이 학사를 위해 지원하는 전형이다.

전문학사 + 간호사 면허가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2.  간호학과의 경우는 전공과목 이수 특성상 3학년 편입학 후 졸업까지의 기간이 2년을 초과할 수 있습니다.

 

편입학 전형을 보다보면 위와 유사한 문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학사편입 및 일반편입의 경우,

학적상 학년은 3학년이나 2학년 과정부터 시작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모 대학은 1학년부터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의료인양성과정/RN-BSN은 해당사항없다.)

 

이 사실을 모르고 편입학 하는 경우나

아니면 알더라도 이로 인한 불이익(장학금관련)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보통 3학년부터는 병원실습을 나가게 되는데,

기본간호학을 배우지 않고 실습을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비간호학과 출신의 일반, 학사편입생은 2학년과정부터 시작하기때문...

 

나또한 3년을 공부하는데는 별 불만은 없지만,

단 한가지 학적상 학년과 실제학년이 동일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가 있어서

좀 불만이었다.

 

학적상 3학년 - 실제 2학년 과정

학적상 4학년 - 실제 3학년 과정

초과학기 - 실제 4학년 과정

 

이렇다보니 실제 4학년 과정을 할 때에는 장학금 혜택을 거의 받을 수 없다.

국가장학금도 초과학기라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어차피 3년을 해야하는 것이 확정적이라면

학적상 학년을 옮겨서 마지막 학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 간호학과 출신의 일반편입생의 경우엔,

전적대에서 이수한 전공학점을 편입학한 학교에서 얼마나 인정해주느냐에 따라

3학년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경우도 있긴 하다.

이것은 학교마다 다르고 교수님마다 다르기때문에

입학 합격 후, 가능한 전공학점을 많이 인정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설사 2학년부터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인정받은 학점이 많을수록 3, 4학년을 보내기 수월해진다....

 

 

3.  취업? 자대병원?

 

여기서부터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가벼이 읽고 지나가는게 좋다.

 

나는 자대병원이 없는 대학이기도 하고, 사실 나이가 많이 있다보니 취업이 많이 걱정되긴 하였다. 

편입학을 한 후, 학과장님과 첫번째 면담에서 너는 나이가 많으니 큰 병원은 생각하지 말고, 작은 병원에서 임상 쌓고 해외를 나가는게 어떻겠냐는 말씀을 들었었다.

 

그리고 4학년, 나이 어린 동기들은 상반기 취업에 성공할 때, 나는 서류에서부터 많이 떨어졌었다.

하반기 때, 블라인드 전형인 병원들에 최종합격하긴 하였지만 많이 불안했었다.

 

그러하다보니 나이가 있는 편입준비생들이 상담을 요청하시면, 가능한 자대생 흡수율이 좋은 자대병원이 있는 학교를 선택하시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일단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때문에 달라질 수 있다.

그렇지만 주위 동기들의 취업현황을 보았을 때,

현역 +5까지는 취업에 큰 무리는 없다. 즉, 나이가 큰 마이너스는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4학년 취준 당시에 나이 앞자리가 3이라면... 조금 힘들수도 있다.

그래도 해볼만한 것은 나도 서울권 대학병원에 최종면접까지 간 적이 있으므로 무조건 안된다는 것은 아니다.

 

가끔 들어오는 질문보면 현역+X인데, 취업 괜찮을까요? 라는 질문이 은근 있어서

답해보자면, 이건 사바사 케바케, 또 시기마다 달라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해볼만은 하다는거?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추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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